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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낚시로 잡은 문어 숙회 만들어 먹었어요

by 윙글러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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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짱입니다. 

오늘은 동해에서 잡은 문어숙회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저도 요즘에는 기회가 좀처럼 나지 않아서 그렇지만 낚시를 좋아하는데요 최근 친한 사장님 낚시 샵에 갔다가 우연히 문어숙회를 먹게 되었습니다. ㅎㅎ 낚시도 여유가 있어야 발길이 가는데 요즘에는 영 사는데 여유가 없네요 아무튼 낚시 샵에 갔더니 예전에 같이 잘 다니던 동생이 있었고 요즘에는 시간 날 때마다 바다낚시를 간다고 하더군요 이 친구는 여전히 낚시를 많이 다녔고 오늘은 문어를 잡아왔다고 

 

 

 

 

시장에 가서보면 문어라는 식재료는 생각보다 비싼 재료 이기도 하고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죠 아무튼 문어를 배불리 먹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동생이 잡아온 문어를 손수 손질을 해서 이렇게 삶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령이 있더라고요 문어를 낚시로 잡으면 그자리에서 바닷물이 묻어 있는 상태로 비닐팩에 담아와야 하고 가지고 오면 바로 굵은소금으로 구석구석 문질러 씻어 주어야 합니다. 빨판에 이물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다 제거해주어야 하더군요 그리고 손질을 완벽하게 하고 나서 삶을 때는 크기별로 삶은 시간을 잘 맞추어야 질겨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도 함께 삶아 주면 맛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고요 이 문어들은 좀 큰 놈들이라 15분~20분 정도 삶아 주었습니다.

 

 

 

 

다 삶아져서 물은 비워내고 잠깐 식혔습니다. 


 

후후 빨간 플라스틱그릇에 대나무 쟁반까지 나름대로 세팅을 했고 먹기 좋게 잘라보려고요

 

 

그럴듯하죠? 이렇게 큰 문어는 처음 보는군요 냄새도 좋고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요

 

 

 

이렇게 초장을 듬뿍 찍어 한입 쏙~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맛있는 문어숙회 즐기면서 못한 얘기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문어 몇 봉지를 챙겨주네요 감사 감사~

 

문어숙회 만드는 법

1. 잡았을 때 바닷물과 함께 비닐팩에 담아온다
2. 손질 시 굵은소금으로 빨판 등 구석구석 이물질을 재거해준다
3. 무와 함께 삶으면 맛이 더욱 업그레이드된다
4. 문어 사이즈에 따라 시간을 조절한다 (보통 사이즈 15분, 큰 사이즈 15~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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